베블런 효과 사례 알아보기

베블런 효과 사례 알아보기

 

 

 

 

오늘은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나온 베블렌 효과(Veblen effect)를 최근 출시된 기아 K8 세단출시와 연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는 고가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과시 형소 비 형태를 일컫는 말로 유한계급론을 책으로 써낸 미국의 경제학자 베블런이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입니다.

 

베블런효과란?

우리 주위에서도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 프리미엄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가격을 높인 뒤 고가의 제품을 출시하여 고객들에게 제품 구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 합니다.

지금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한 경제불황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뉴스를 보면 백화점 대부분 매출은 하락하였으나 명품 브랜드 매장들은 전년대비 매출 신장을 크게 하였다고 하니까요. 

 

명품소비와 베블런효과

특히 경제 불황속에서도 명품백이나 고급 승용차의 수요는 줄지 않는 것이 베플런 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베블런 효과의 예시로 옛날 제임스 아셀이 흑진주를 판매하였는데, 흑진주가 의외로 잘 팔리지 않자 보석가게에 다른 다이아몬드와 함께 흑진주를 전시하고 기존 가격보다 몇 배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를 하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베블런효과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허영심이나 자격 지심에서 시작된 허왕된 소비패턴의 한 종류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최근 출시한 기아 K8 세단에 베블런 효과를 연관 지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항상 대형 세단은 현대의 그랜져 차량에 경쟁한다고 치면 기아에서는 K7을 비교대상으로 삼곤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기아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회사로 아직은 국내에서 대형 세단은 기아보다는 현대자동차가 잘 만드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인식이 되어있다 보니 같은 가격이면 K7보다는 그랜져가 더 고급스럽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기 마련이죠.

 

기아 K8과 베블런효과 연관성

그렇다 보니 기아에서는 대형 세단인 K7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K7도 디자인이 유려하고 기능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랜져에 비교하면 조금 무엇인가가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기아 K8 출시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기아에서는 기존의 네임 K7을 K8로 변경하면서 기존보다 한 단계 윗급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져가려고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까 생각해볼 것이 바로 베블런 효과입니다. 기존 차량보다 많은 기능들이 추가가 되면서 기아 K8 가격도 조금 오르긴 하겠지만 큰 변화는 바로 이름의 변경입니다.

수입차와 비슷하게 BMW 3 시리즈보다는 BMW 5 시리즈가 좀 더 가격이 높고 프리미엄급을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이번에 기아 K8 출시는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프리미엄이라는 허영심과 기대감을 좀 더 증폭시켜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기아 K8

기존 K7 차량과 다른 세그먼트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아 K8 차량의 뒷 숫자 하나만 바꾸고 브랜드 마케팅만 잘한다면 소비자들에게 베블런 효과를 끌어내어 기존 그랜져 소비자층을 빼앗아올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번에 처음 바꾼 기아의 KIA 회사명도 로고를 바꾸고 처음 기아 K8 세단에 달고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K8 가격이나 제원은 나오지 않아서 알려드리긴 어렵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로 기아자동차는 기존 소비자층 외에 새로운 젊은 고객층을 가져올 수 있고 기존의 소비자들 마음속의 자리 잡은 차량마다의 포지셔닝을 끌어올리려는 전략도 숨어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베블런 효과의 다른 사례도 알아보고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가 설 명절이나 추석명절이 되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명절설물세트일 겁니다. 항상 명절 시즌만 되면 백화점 식료품 선물코너는 북새통을 이루는데요. 

 

명절한우선물세트

평상시에는 잘 찾지 않던 한우나 굴비세트, 전복세트, 명품과일세트 등 포장이 화려하고 제품의 퀄리티도 더 좋은 제품들은 고객들은 선물을 하기 위해 구매를 하려고 하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이런 선물을 통해 자신의 지위나 허영심을 상대방에게 선물을 하면서 표출을 하려는 베블런 효과가 섞여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명절 굴비선물세트

그렇게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증가하다 보니 업체에서도 명절 시즌만큼은 평소보다 동일한 제품을 가지고 포장만 이쁘게 바꿔서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제품일수록 더 판매가 잘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도 벌어지곤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소비자들의 허영심을 활용하여 베블런 효과로 이득을 보는 회사들도 있다고 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쫒기보다는 실속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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