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효과 (보유 효과)와 사례 알아보기

소유 효과 (보유효과)와 사례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유 효과(보유효과)라는 법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유 효과 (보유효과)

 

소유효과(Endowmnet effect)란?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Richard H. Thaler)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가지지 못한 물건보다 높은 값어치를 느끼게 되는 심리를 말합니다. 즉 같은 물건이라고 해도 내가 가진 것에 더 가치를 높게 두는 것으로 물건을 새로 구매를 하면서 지불하는 의지보다 같은 물건을 내가 내다 팔 때 느끼는 포기의 소유 의지가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백화점 같은 의류매장에서도 이런 소유 효과를 이용하여 판매를 하곤 합니다. 최근 코로나가 주춤하게 되면서 다들 보복 소비를 하고 있는데요. 저도 주말마다 백화점, 아웃렛 의류매장을 다니면서 봄 신상 옷들을 구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생기면 매장 점원분이 한번 걸쳐보라고 하거나 탈의실에서 입어보시고 나오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입고 마음에 들면 구매를 하기 전인데도 벌써 내 것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면 충동적으로 베블런 효과로 인해 바지만 사려고 왔는데 어울리는 티셔츠나 재킷까지 함께 구매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출이 늘어나는 것이죠.

이처럼 매장에서 한번 걸쳐보라는 말에 이미 자신들은 모르게 소유 효과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결국 내 것처럼 느껴진 옷을 그냥 매장에 두고 나올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벤츠 중고차

다른 예로는 중고차를 사러 중고차 매장에 갔는데 벤츠 E클래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5천만 원으로 책정이 되어있더라고요. 내가 봤을 때는 4천5백이면 될 것 같아 보였는데 판매자와 가격 네고를 잘해서 4천5백만 원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지인이 내가 산 벤츠 중고차가 괜찮으니 5천만 원에 사겠다고 하지만 이미 내가 사고 나서부터의 차량의 가치는 6천만 원 이상으로 생각을 하게 돼서 그 지인에게 쉽게 판매할 수 없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무려 5백만 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도요.

 

갤럭시 투고 서비스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최근 갤럭시 S21이 새로 나왔는데요. 광고에서 보니 갤럭시 TO GO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란? 매장에서 신제품 갤럭시 S21 핸드폰을 3일간 가지고 다니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해 보게 해주는 것인데요. 사용하다가 망가뜨리지만 않으면 모든 게 무료인 서비스입니다.

사람들은 새로 나온 신제품 갤럭시 S21의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마케팅이구나 하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바로 이런 마케팅 뒤에 숨어있는 심리적인 요인이 바로 소유 효과(보유효과)가 적용이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료 사용기간 3일이 지난 후 결국 매장에 다시 갤럭시 S21를 반납을 해야 하는데요. 그 시점에 사용하던 게 있어서 마냥 자신의 핸드폰인 것처럼 느끼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대부분 해당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구매할 때 특별한 혜택을 조금 더 챙겨준다면 새 핸드폰을 바꿀 시점이 된 소비자들이기에 대부분 구매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능들이라고 해도 뭐 별거 있겠습니까?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정도 될 텐데요. 그렇다 보니 반납을 할 때 순간 손실회피 회로가 뇌 속에서 작동을 하게 되어 그 제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리지 스텐후라이팬 무료체험

홈쇼핑에서도 "무료체험 10일간 사용해보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반납하시면 됩니다" 라는 홍보 프로모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짜 체험이라고 해서 신청을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다 보면 좋은 점을 느끼게 되고 결국 구매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죠.

핸드폰 번호이동이나 신용카드 발급도 비슷합니다. 처음에 발급이나 가입하기까지 꽤 어렵지만 막상 개통이나 발급을 하고 난 뒤부터는 사용하던 패턴대로 특정한 신용카드만 사용하게 되고, 몇 년씩 사용하던 번호나 통신사를 큰 문제가 없는 이상 2년 이상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SK텔레콤 스피드 011

저도 예전에 SK텔레콤 011 시대에 핸드폰을 사용할 때는 다른 통신사보다 내가 쓰는 SK텔리콤의 품질이 가장 좋다고 느끼고 살아왔으니까요.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의 가격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번호이동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을 때도 너무 아쉬운 점을 많이 느끼게 되었었답니다. 이런 것들도 하나의 소유 효과(보유효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아직도 오르고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정책을 잘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한정된 재화를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 예전도 비슷했지만 이번 정부 때는 아파트로 부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계속되다 보니 아파트 부동산을 보유하게 된 구매자들은 자신의 아파트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게 되고, 내가 산 아파트는 나중에 더 많이 오를 것 같고 지역에서도 아직도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 보니 보유세를 많이 내긴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내가 산 가격보다는 싸게 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들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재화들에 대해서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줄 알아야 나중에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에 나도 모른 사이에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소유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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