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비용의 오류와 사례, 효과 알아보기

매몰비용의 오류와 사례, 효과 알아보기

오늘은 여러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매몰비용(Sunk cost)의 오류와 사례, 효과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매몰비용(Sunk cost)이란? 이미 어떤 일을 진행하면서 지출된 횟수할 수 없게 된 비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경영분야에서는 매몰비용으로 인해 이미 실패하거나 실패가 예상되는 일에 시간이나 노력,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바로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합니다. 

 

매몰비용의 오류

이 이론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리차드 탈러가 이야기한 것인데요. 사람은 손실로 인한 고통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에 올바르지 못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오류는 개인뿐 아니라 회사나 정부까지 매몰비용의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미 지출되어버린 매몰비용에 연연하지 말고 무시를 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올바른 의사별정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투입된 비용과 노력, 시간이 아까워서 결과가 뻔히 보이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함으로 결국 더 큰 손신을 키우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매몰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에 사례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

옛날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공동으로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가 있었는데 바로 이름이 콩코드 였습니다. 아주 날렵한 디자인으로 한 번쯤 보셨을 법도 하신데요.

 

콩코드 여객기는 그 시절에 마하2의 초음속으로 비행을 했기에 일반 여객기로는 8~10시간씩 걸리던 런던과 뉴욕 사이를 3시간 정도면 빠르게 비행이 가능하여 새로운 여객기의 시대가 열릴 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경제성이 떨어지고 여객기의 생명과도 같은 수송력이 너무 낮았던 것이죠. 일반 대형 여객기가 300명정도의 승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반면에 콩코드 여객기는 슬림한 동체 디자인으로 인해 기체 내 공간이 좁아져서 최대 100명 정도 밖에는 수용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음속으로 비행을 해야하다보니 소음도 일반 여객기보다는 커졌고, 연료도 많이 소모가 되고, 빠른 마찰로 인해 동체 외부를 자주 수리해줘야 하는 문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콩코드 여객기를 개발할 초기 단계부터 예상되어온 문제점들이였지만 이미 그런 문제점이 발견될 당시에는 10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초기 개발비로 투자가 된 상태라 그만둘 수 없는 프로젝트가 되어 버렸던 것이죠.

그렇게 어려움 상황속에 1976년 콩코드 여객기는 최초로 상업비행을 하였지만 일반 항공기 대비 10~15배가 넘는 비싼 요금과 소음, 부족한 운행편수 등으로 인해 대중화는 실패로 돌아갔고, 2000년 7월에 콩코드 여객기가 이륙하면서 화재가 발생, 추락하여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결국 2003년에 운행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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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효과는 가장 매몰비용의 오류를 공부하게 되면서 많이 접하게 되는 유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주식시장에서의 매몰비용

 

주식시장

요즘 주식시장의 붐으로 인해 대부분 주식들을 많이 하실텐데요. 주식시장에서도 매몰비용의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물타기입니다.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어떤 A사의 주식을 1만원에 5개를 사서 5만 원 정도에 5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갑자기 1만 원짜리 주식이 5천 원으로 가격이 하락을 하게 됩니다. 이러면 투자자들은 하락을 메우기 위해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매몰비용의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이미 자신이 투자한 금액이 있기에 팔고싶지는 않고 다시 오를 것이라는 희망찬 예상만으로 또 추가금액을 지불하면서 떨어지는 주식을 추가 매입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럼 5개를 더 추가 구입해서 총 10개의 주식이 생겼고 평균 매입단가는 1만 원이 아닌 7천 원대로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게 나중에 가격이 오르면 다행이지만 또 떨어진다면 이미 투자된 금액이 생각나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으로 빠져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지루한 공연을 끝까지 봐야할까?

 

뮤지컬 시카고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연근이나 뮤지컬을 보러 가기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영화 외에도 이런 연극이나 뮤지컬을 가끔 보러 다녔는데요. 

뮤지컬은 좌석의 가격도 비싼 편이라 유명하다는 공연을 보러 갔지만 특별하게 재미도 없고 무슨 내용인지도 알아듣지 못할 때가 생겼습니다. 이미 큰 비용이 들어간 상황이라 그만 보기도 애매하기도 해서 2시간이라는 시간 내내 좌석에 앉아서 졸다시피 보고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이럴 때도 들어간 비용과 시간, 보러 온 노력까지 많은 것을 투자했다는 생각 때문에 공연을 안 보고 나오기가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도 하나의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들어간 노력, 비용, 시간 대비 효율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매몰비용의 오류를 알게 되신 여러분들이라도 좀 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올바른 판단으로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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